채수빈은 29일 오전 진행된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난 사기꾼 해금 역이다. 이광수가 맡은 막이와 첫 만남에 서로 사기를 치면서 만나게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기꾼으로 살던 소녀가 해적이 되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이광수와의 호흡은 어땠는지'란 질문에는 "정말 재밌었고, 좋았다"고 짧게 말했다.
이에 이광수가 "그게 전부냐"며 아쉬움을 보이더니 "지어내서라도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채수빈은 끝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질문을 마무리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고려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2014년 한국판 '캐리비안 해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풍성한 볼거리와 재치있는 유머로 866만명을 동원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잇는 8년만의 시리즈 후속편이다.
이번 시리즈는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박지환 등 배우들이 새롭게 의기투합했다. 2022년 새해 개봉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