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지난달 말 미국에서 별세한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이사에 애도를 표했다.
방 의장은 2일 회사를 통해 "한국 IT, 게임 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신 고 김정주님의 명복을 빈다"며 "작년 제주도에서 만났을 때 산악자전거를 막 마치고 들어오는 건강한 모습과 환한 얼굴이 아직 떠오르는데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고 전했다.
또 방 의장은 "고인의 개척자적인 발자취는 우리에게 큰 족적을 남겼다. 항상 게임업계의 미래를 고민하며 걸어온 고인의 삶에 깊은 애정과 경의를 표하며, 오랜 게임업계 동료로서 무한한 슬픔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고 김정주 이사를 비롯해 방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으로 불리는 3대 게임사를 키운 온라인 게임 1세대 창업자들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