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17일 방송된 SBS 월화극 '우리는 오늘부터' 3, 4회에서 김수로는 국민 배우 최성일 역으로 극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
이날 최성일(김수로)은 오우리(임수향 분)를 향한 부성애를 숨기지 못하고 서툰 모습으로 딸의 곁을 맴돌며 귀여운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오우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며 부녀 관계를 몰래 티 내는가 하면, 간식거리를 사 들고 작가실을 찾아 주변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등 어딘가 부족한 철부지 아빠의 면모로 깨알 웃음을 유발했다.
손녀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귀녀(연운경 분)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복지관을 찾아 어른들을 살갑게 챙기고, 돈까스 집에 방문해 꽃바구니를 선물하는 등 한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여 귀녀의 마음을 녹였다.
특히 오은란(홍은희 분)과의 로맨스도 본격적으로 전개되며 성일과 은란의 첫사랑 서사 역시 흥미진진한 주요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속도감 있는 전개로 극의 흡입력을 높이고 두 배우의 차진 연기 호흡으로 찰떡 티키타카를 완성했다는 평.
김수로는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보는 이들의 힐링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유쾌하고 개성 있는 극 서사 전개에 큰 힘을 싣고 있다. 4화 후반 오우리에게 자신이 아빠임을 밝히며 갈등이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김수로가 보여줄 최성일의 다채로운 면면에 더욱 많은 궁금증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