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백반기행'에 출연해 허영만과 만난 류시원은 방송 최초로 재혼한 아내에 대해 "외동딸인 대치동 수학강사이고, 나이차도 많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날 일일식객으로 등장한 그는 허명만과 강원도 속초, 양양으로 향했다. 이어 물곰탕 맛집에 간 두 사람은 그간의 근황과 인생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누며 식사를 했다.
특히1972년생으로 51세임에도 불구하고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매력을 과시한 그는 2010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뒀지만 2015년 3년간의 이혼 소송 끝에 헤어지게 된 사연, 그리고 5년 뒤인 2020년 재혼에 이른 과정을 간접적으로 털어놨다.
그는 재혼한 아내에 대해 “연예인이 아니어서 비공개로 결혼했다. 잠깐 어려운 시기(이혼)를 겪고 인생에서 소중한 결정을 한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혹시라도 너무 공개되면 상처가 될까 봐 (조심스럽다)”면서도 "아내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은 많은데, 와이프가 나이차이가 좀 난다. 결혼할 때 정보 없이 하니 기자 한 분이 (나이를)잘 못 썼더라. 재혼한 아내를 2세 연하의 비연예인이라고 했는데..”라며 머뭇거렸다.
이에 허영만은 “설마 0하나 뺐나? 20살 차이?”라고 물었고, 류시원은 미묘한 웃음을 지으며 답을 대신했다. 결국 20살 차이인지, 1이 빠진 12세 차이인지에 대해서는 더는 설명하지 않았다.
잠시 후, 허영만은 류시원의 아내가 맞벌이 하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류시원은 “어디서 말한 적 없는데 최초공개한다”며 “수학 가르치는 대치동 수학강사다. 아내가 돈을 잘 벌어서 요즘은 나보다 잘 번다”며 웃었다. "결혼할 때 처가의 반응은 어땠냐?"는 질문에 류시원은 “나이차가 많이 나니까 장인어른은 아내에게 ‘네가 정말 좋다면 아빠는 오케이’라고 했는데 장모님이 걱정을 많이 했다. 아내가 외동딸이다 보니까,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지금은 너무 좋다”고 답했다.
허영만은 “핸디캡이 많으니 잘해야한다”고 조언했고, 류시원은 “처가에서 잘 해줘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