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희철이 배우 박준규와 함께 김병옥의 집을 방문한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김희철과 박준규가 집을 찾아오자 김병옥은 당황하며 집안을 왔다갔다 하기 시작했다. 이에 박준규는 "왜 이렇게 앉아있질 못하냐. 내 집 같지 않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병옥은 "어차피 남의 집이다. 전세라서"라고 답해 짠내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준규는 "원래 이 형님이 자가가 있었는데 왔다갔다 월세도 살고 전세도 살다가.."라며 김병옥의 힘들었던 과거를 소환했다. 김희철은 "혹시 투자하고 사기 당한 적도 있으시냐"고 질문했다. 김병옥은 "사기는 많이 당했다. 보증도 많이 섰다"고 답해 모두를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희철 또한, "저도 빌려준 데는 많은데 한 푼도 못 받았다"라며 "받을 생각은 있지만 빌려간 쪽에서 줄 생각이 있었으면 진작 줬겠지 않냐"고 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김병옥은 "아내 돈을 건드리진 않았다. 내 돈을 빌려줬다"면서 나름의 철칙을 밝혔으나, 이내 "10년 모은 적금을 깨서 아는 지인한테 빌려줬다. 지금 미국 가 계신다. 연락도 안된다. 아는 동네 선배"라고 덧붙여 모두를 짠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