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30)가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다시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코레아가 모국 푸에르토리코 언론 '엘 누에보 디아'와의 인터뷰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FA 계약하며 넣은 옵트아웃(opt out) 조항을 행사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코레아는 지난 스토브리그 최대어 중 한 명이었다. 통산 133홈런을 기록, 연평균 20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유격수였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강팀으로 올려놓은 주역이다.
코레아는 3월 미네소타와 기간 3년, 총액 1억 530만 달러에 계약했다. 7년 이상 장기 계약을 선호하는 선수들의 성향을 고려했을 때 '단기' 계약으로 보였다.
그러나 코레아는 2022, 2023시즌 종료 뒤 계약 해지 및 보유권 해소를 할 수 있는 옵트아웃 주장을 넣었다. 가치가 높아진다면, 더 많은 받고 이적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
코레아는 인터뷰를 통해 "미네소타에서 보낸 1년과 지금의 커리어와 몸 상태를 고려한다면 이게 맞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아는 올 시즌 136경기에 출전, 타율 0.291 22홈런 64타점 70득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2021시즌 대비 4개가 줄었지만, 타율은 1푼 2리 상승했다.
안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