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명수는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는 한 청취자의 “처져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더 힘을 내려고 한다”는 사연을 읽으며 “요즘 상황이 상황인지라 ‘기분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이들만큼은 아이들 나이에 맞게, 아이들처럼 지낼 수 있게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오는 5일까지 지정한 국가 애도 기간에 관한 생각도 드러냈다. 그는 “토요일이면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난다”면서 “하지만 그 기간이 끝난다고 우리가 원 상태로 돌아가는 건 아니다. 애도하는 마음과 슬픔은 계속 이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서 일을 열심히 하고, 삶을 무탈하게 지내는 것 역시 우리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