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아이브가 일본 공영 NHK 방송이 주최하는 연말 가요축제 ‘홍백가합전’에 출연한다고 17일 밝혔다.
‘홍백가합전’은 NHK에서 방송하는 연말 음악 방송 프로그램으로, 한 해 동안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가수들이 총출동해 홍팀과 백팀으로 나눠 공연을 펼치고 대항전을 갖는다.
일본에서 지난달 19일 정식 데뷔한 아이브는 한 달이 되지 않았음에도 ‘일레븐 –일본어 버전’(ELEVEN –Japanese ver.-)이 인기를 끌며 ‘홍백가합전’ 출연이 확정됐다.
아이브는 후지TV에서 진행한 ‘버츄얼 모험 아일랜드2022’의 테마송으로 ‘일레븐’ 일본어 버전이 발탁돼 정식 데뷔 전부터 인기를 증명했다. 이후 ‘메자마시TV’를 시작으로 ‘메자마시 8’, ‘팝 업!’(POP UP!) 등 생방송 프로그램에 연달아 출연해 현지의 높은 관심을 확인케 했다. 여기에 데뷔 전임에도 이례적으로 NHK 스페셜 프로그램 ‘송즈+플러스’(SONGS+PLUS)를 통해 세 번째 싱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컴백을 밀착 취재한 내용이 방영돼 눈길을 끌었다.
아이브를 향한 일본 팬들의 관심은 성적으로도 이어졌다. ‘일레븐’ 일본어 버전은 발매 이후 10월 22일 자 오리콘 일간 차트에서 1위 올랐으며,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3주 만에 500만 뷰를 넘어섰다. 더불어 10월 26일자 ‘빌보드 재팬 핫 100’ 9위로 진입했다.
아이브는 지난 16일 열린 ‘홍백가합전’ 출연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출연 각오를 다져 다음 달 31일 방송될 제73회 NHK ‘홍백가합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