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난적으로 여겼던 우루과이와 전반 0-0으로 선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H조 1차전을 치르고 있다.
황희찬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빠지고, 한국의 공격진은 황의조와 손흥민, 나상호로 구성됐다.
‘깜짝 선발’로 출전한 나상호는 활발한 활동량과 공격 진영에서 자연스러운 연결을 도맡으며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나상호는 우루과이 공격수 다윈 누녜스와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하는 등 황희찬의 빈 자리를 느끼지 않게 했다.
결정적인 장면도 만들어냈다. 전반 34분 나상호는 정우영이 후방에서 찌른 패스를 빠르게 문전의 황의조에게 연결해 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황의조의 슈팅이 골문 위로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제공 기록에 따르면 한국은 전반 우루과이를 상대로 점유율 45%로 우루과이(42%, 13%는 경합 상황)를 앞섰다. 패스 시도 횟수도 239로 우루과이(224)에 우위를 지켰고, 활동량 52km로 이 역시 51km의 우루과이를 근소하게 앞섰다.
알라이얀(카타르)=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