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최가온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최가온이 출연해 올림픽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유재석은 “부상 소식에 걱정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최가온은 “손바닥 뼈 세 개가 골절됐고 인대도 손상됐다”고 당시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유재석이 “설상 종목에서 처음 나온 금메달”이라고 말하자, 최가온은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어 좋았다. 제가 첫 번째 금메달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크게 다쳐 ‘이대로 올림픽을 포기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평생 후회할 것 같아 다시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무릎 양쪽이 움직이지 않았다. 들것을 타면 병원으로 후송돼 기권이지만, 자력으로 나가면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한 뒤 다리를 움직였고, 다행히 서서 내려올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유재석은 “하프파이프가 7m 높이로 아파트 3층 정도이며, 점프 시 2~3m 더 떠 약 10m 상공에 오른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가온은 “허리 등 여러 부상이 있었는데,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충격이 머리까지 찌릿할 정도로 크다”고 전했다.
또 그는 “코치님이 1차 끝나고 ‘내 앞에서 못 걸으면 기권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시기에서도 넘어졌지만, 오히려 해보고 나니 3차 때는 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기서 죽더라도 기술을 다 하고 힘 빠져서 죽겠다고 생각했다. 후회 없이 해보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
최가온은 “3차 시기에서 넘어졌다면 제 런을 올림픽에서 보여드리지 못했을 텐데, 끝까지 보여드릴 수 있어 후련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