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패배 후 슬픔에 잠긴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트디부아르의 축구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가 한국 축구를 짧게 평가했다.
가나 매체 가나사커넷에 따르면, 드로그바는 “한국은 무언가를 만들 기회가 많았지만, 전혀 효율적이지 않았다. 그것이 가나와의 차이”라고 혹평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한국은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조규성이 헤더로 멀티 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23분 모하메드 쿠드스에게 실점했고, 끝내 추격에 실패했다.
이날 한국은 드로그바의 평가대로 효율적이지 못했다. 한국은 64%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경기를 장악했으나 위협적인 장면은 거듭 가나에서 나왔다. 슈팅을 아낀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둔 한국은 H조 3위다. 우선 12월 3일 열리는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