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종료 후 심판에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은 한국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를 앞두고 VIP석에서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브라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은 정상적으로 벤치를 지킨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현지시간) "벤투 감독의 조별리그 2차전 퇴장으로 인한 추가 징계는 없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11월 28일 가나와 조별리그 H조 2차전(2-3 패) 경기 뒤 주심에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 추가시간 한국이 코너킥을 얻은 상황에서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그대로 경기를 끝내자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 2일 2-1로 극적인 승리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포르투갈전을 벤치가 아닌 VIP석에서 지켜봤다. 대신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었다. 벤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을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아 벤투 감독은 16강전에선 벤치로 돌아와 선수들을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