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과 관련해 관심을 호소한 김연경. 사진=김연경 SNS 캡처
김연경(35·흥국생명)이 악몽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를 향한 관심을 호소했다.
김연경은 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세 차례나 튀르키예 대지진 소식을 전했다. 7일 새벽 튀르키예 남동부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인해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김연경은 지진이 일어난 직후 한 번, 피해 규모가 전해진 뒤 두 차례 더 대중의 관심을 호소했다. 기부금을 보내는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진도 7.8 규모의 지진에 이어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세계 각국에서도 구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김연경은 2011년 세계 최고의 리그였던 튀르키예 리그 팀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해 6년 동안 뛰었다. 그가 월드클래스로 올라설 수 있었던 무대였다. 2018~19, 2019~20시즌도 튀르키예 리그 엑자시바시에서 뛰었다.
튀르키예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잘 알고 있는 국내 배구팬은 2021년 8월 튀르키예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김연경·팀 코리아 이름으로 묘목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 재해는 김연경이 직접 나섰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세자르 감독은 "피해를 본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 튀르키예는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2019년부터 튀르키예 리그 바키프방크 코치를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