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이승기와 오는 4월 7일 결혼하는 배우 이다인이 개명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8일 이다인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일간스포츠에 “이다인 씨가 개명했다”면서 “개명 이유는 사생활이라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다인의 개명 소식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7일 유튜버 이진호를 통해서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이다인 씨의 본명은 이주희인데 지난해 6월 개명했다”며 “원래 이주희였는데 이라윤으로 바뀌었다”고 등기부등본 자료를 함께 공개했다. 이다인뿐 아니라 언니인 배우 이유비도 ‘이소율’로 이름을 바꿨다고.
또 이진호는 두 사람이 갑자기 개명한 이유에 대해서는 “모친인 견미리가 딸들이 그동안 잘 안돼서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며 “딸들의 미래를 위해, 평안을 위해 바꾼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본명만 바뀐 것이고 활동은 예명인 이다인으로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이승기는 이승기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이다인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프로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 오는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알렸다.
이어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들께 직접 전하고 싶었다”며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같은 날 이다인도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승기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소중한 연을 맺게 됐다”며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 가까운 지인분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비공개로 치뤄지는 만큼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상세히 전해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골프’라는 공통 취미로 인연을 맺다 호감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5월 열애를 인정했으며, 공개 열애 2년여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오는 4월 7일 대한민국 예식장 중 럭셔리 웨딩홀로 손꼽히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