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에서 구조팀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을 수색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지난 6일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사망자가 10만명이 넘어설 확률이 20% 이상이 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11일 현재까지 확인한 사망자가 1만98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경을 맞댄 시리아의 사망자는 3377명으로 늘어났다.
두 나라의 희생자를 합하면 2만3252명으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의 1만8500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3만1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3년 이란 대지진 때보다 피해 규모가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확률을 24%로 추정했다. 이틀 전 14%보다 10%포인트 올려 잡았다. 지진 직후 최초 보고서에서는 10만명 이상 확률이 0%였다.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AFAD는 이날 기준 구조 인력 12만1128명과 굴착기, 불도저 등 차량 1만2244대, 항공기 150대, 선박 22척, 심리치료사 1606명이 지진 피해 지역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전 세계 95개국이 원조에 나섰고, 이미 60개국에서 온 약 7000명의 구조대원이 현장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외교부 1명·국방부 49명·소방청 62명·한국국제협력단 6명 등 총 118명으로 구성한 긴급구호대를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