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쿨루셉스키(23·토트넘)가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의 토트넘 완전 이적은 99% 처리됐다. 토트넘은 계약 조항 활성화 여부와 관계없이 영구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쿨루셉스키는 18개월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완전 이적 조항도 삽입했다.
완전 이적이 성사되려면 쿨루셉스키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경기를 소화하는 게 첫 조건이었다. 또한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면, 원소속팀인 유벤투스에 3,000만 파운드(약 470억 원)를 지불하고 쿨루셉스키를 품는 게 계약 내용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조건을 차치하더라도 쿨루셉스키의 활약 자체에 만족하는 모양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조항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쿨루셉스키와 영구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쿨루셉스키의 계약은 오는 6월까지다. 토트넘과 동행이 석 달 남은 상황, 현지에서는 완전 이적이 유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합류해 리그 18경기에 출전, 5골 8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4위 수성에 힘을 보탰다. 적응기 없이 팀에 적응했고, 손흥민과도 빼어난 호흡을 선보였다. 올 시즌에도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EPL 18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