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3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정상에 올랐다.
신지애는 5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클럽(파72·65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2위 그룹의 우에다 모모코, 이나미 모네(이상 일본)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160만엔(2억원)이다.
4라운드 내내 우에다는 신지애를 1타 차로 끈질기게 추격했다. 그러나 우에다가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저지른 반면 신지애는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타 차 우승을 굳혔다.
신지애는 2021년 7월 다이토겐타구 레이디스 이후 1년 8개월 만에 일본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JLPGA 투어에서 통산 29승째다.
올해 2월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토리아오픈에서도 우승한 신지애는 프로 통산으로는 63승을 달성했다.
이은경 기자 kyo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