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3기 영숙, "생활패턴 깨지고 퇴근 후 아무것도 안해..한심" 여왕벌의 고민
이지수 기자
등록2023.03.17 08:24
수정
2023.03.17 08:26
'나는 솔로' 13기에서 남심을 올킬하며 '여왕벌'로 떠오른 영숙이 방송 후 달라진 일상과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16일 자신의 채널에 "살다 보니 내가 TV에 나오고 인터넷 기사에 날 일이 다있다ㅋㅋ 내가 쓴 댓글, 심리분석 유튜브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 재미에 빠져 요즘 생활패턴도 깨지고 퇴근 후 아무것도 안하는건 스스로가 한심하다ㅠㅠ"라는 솔직한 글을 올려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또 하나의 장점은 좋은 친구가 생겼다는 점과 매력만점 13기 출연자와 대화할 수 있고 심리를 직접 물어볼 수 있다.(이것이야말로 나솔 출연자로서의 특권이 아닐까 한다ㅋㅋ)"라며 13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영숙은 "그런데 요즘 제약사 직원들이나 가끔 손님들이 알아보실땐 부끄러워 숨고 싶다..일할 땐 나름 엄근진st인데 그런 모습을 보신다 생각하니 '저 맞아요' 란 말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라고 일상 생활에서의 고충을 귀엽게 토로했다.
아울러 "마지막 사진은 솔로나라 입소 전날! #나는솔로13기 #13기영숙"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놓으면서 '나는 솔로'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영숙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영숙님, 누구와 최종 커플 되나요?", "일름보 영철님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영수와도 거리를 두세요", "매력이 넘치십니다", "지나가다 보면 아는 척 해도 되나요?", "귀여운데 예쁘시기까지" 등 과몰입 반응을 쏟아냈다.
현재 그는 '나는 솔로' 13기에서 무려 4명(영수, 영철, 영호, 영식)의 대시를 받고 있으며, 심지어 15일 방송에서 '슈퍼 데이트권' 3장을 따낸 남성 출연자 모두가 영숙을 데이트 상대로 지목해 '여왕벌'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반면 영숙은 자신에게 직진하는 영식이 아닌, 영자와 썸을 타는 영철에게 은근히 호감을 고백했으며 현숙과 커플처럼 관계가 발전 중인 영수의 호감 표현에도 싫지 않은 내색을 하기도 해 '어장관리설', '여왕벌 놀이', '플러팅이 많다' 등의 반응을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영숙은 지난 해 말, 2022년 연말 정산과 2023년 계획에 대한 글을 올려놓아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에서 그는 "올해 잘한 것은 느리지만 꾸준히 공부해 온 것과 실제로 부동산 투자를 해본 것. 근데 앞에 적었듯이 내가 돈이 많기라도 했더라면 잘못된 선택을 했을 것이고 가까운 사람에 의해 알게 되어서 운이 좋았던 것도 큰 것 같다. 다음에 또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면 그 때는 오로지 내 스스로의 판단력으로 할 수 있게 된다면 더 뿌듯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쉬웠던 점은 올해 본업에 대한 공부는 좀 소홀했던 것 같다. 어느덧 약사로 7년차가 되고 일에 익숙해지다 보니 조금 안일했던 게 있었던 것 같다. 또 건강한 체질을 믿고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것. 타고난 체질은 복이지만 이제 노력이 필요한 나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영숙은 "그리고 결혼... 내가 이 나이되도록 미혼일 줄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물론 내 문제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계속 자아성찰 중이지만 점쟁이말이 남자가 인성은 괜찮다면 성격은 좀 내려놔야 시집갈 수 있다고 한다...이렇게 해서라도 시집을 가는게 맞긴한건가 싶지만 그래도 한 번 내려놔볼까 한다 내년에는..내 목표는 항상 같다. 지덕체를 갖춘 여자가 되는 것. 이건 죽을 때까지 매년 같지 않을까 싶다. 23년에 조금이라도 목표에 다가설 수 있길 바래본다. 2023년 덤벼!!"라고 결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