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사 1루에서는 하비에르 바에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멕시코 에이스 훌리오 우리아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직구를 받아쳐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푸에르토리코의 3-0 리드. 다음 타지인 에디 로사리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솔로포로 1점을 추가하며 푸에르토리코가 4점 앞서갔다.
멕시코의 추격은 3회말부터 시작됐다. 이삭 파레데스(탬파베이 레이스)가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5회 1사 만루에서는 알렉스 버두고(보스턴)가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행운의 1타점 적시타를 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7회에 승부를 뒤집었다. 멕시코는 선두타자 반스의 2루타와 아로사레나, 버두고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해결사는 파레데스였다. 파레데스는 좌전 안타로 주자 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루이스 우리아스(밀워키)가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적시타를 쳐 멕시코가 5-4로 역전했다.
멕시코는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지오바니 가예고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에르난데스를 삼진 처리해 준결승행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