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잭 캐글리온이 홈런을 때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Photo/Ashley Landis)/2026-03-11 11:34:37/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게 무슨일인가. '드림팀' 미국이 패전 위기에 놓였다. 심지어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다이킨 파크에서 이탈리아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미 3연승을 거둔 미국은 이날 무난히 승리하며 조 1위를 확정할 것으로 보였다.
6회 초까지 경기 양상은 그야말로 반전이다. 이탈리아가 8-0으로 앞서 있다.
미국은 2회 초 투수 놀란 멕클레인이 카일 틸에게 솔로포를 허용했고, 후속 타자 사구 허용 뒤 샘 안토나치에게 우중간 투런홈런까지 맞았다.
타선은 3회까지 침묵했다. 미국은 4회 다시 2점을 내줬다. 좌완 라이언 야브로가 두 번째 투수로 나섰는데, 그가 틸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 잭 캐글리온에게 다시 우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캐글리온은 2025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데뷔, 62경기에서 홈런 7개를 친 신예 외야수다.
미국은 5회 말 폴 골드슈미트, 어니 클레멘트,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나섰지만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적지 않은 점수 차(5)를 안고 경기 후반에 진입했다. 그리고 이어진 6회 수비에서 3점을 더 내줬다. 야브로가 틸에게 2루타, 바뀐 투수 브래드 켈러가 캐글리온에게 볼넷을 내준 뒤 견제구 실책까지 나오며 실점했다. 이어 희생플라이에 폭투까지 겹쳤다.
미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기 전까지 이탈리아가 2승, 멕시코가 2승 1패를 기록했다. 미국이 이탈리아에 패하고, 맥시코가 12일 열리는 이탈리아전에서 이기면 3개 국가가 3승 1패를 이뤄 실점률에 따라 순위를 정해야 한다. 한국이 C조 조별리그를 통과한 바로 그 시나리오 얘기다. 한국은 9일 호주전에서 2실점 이하, 5점 차 승리라는 조건을 기적적으로 충족하고 조 2위를 확정한 바 이;ㅆ다.
미국이 더 많은 실점을 하고 패하면 매우 불리해진다. 실점률 적용은 전적이 같은 국가만 하게 된다. 멕시코와 미국전은 미국이 5-3으로 승리했다. 미국 실점은 멕시코전을 포함해 이탈리아전 6회 기준 11점이다.
HOUSTON, TEXAS - MARCH 10: Aaron Judge #99 of Team United States looks on before the game against Team Italy during the 2026 World Baseball Classic at Daikin Park on March 10, 2026 in Houston, Texas. Alex Slitz/Getty Images/AFP (Photo by Alex Slitz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3-11 11:12:33/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