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승기는 양우석 감독의 신작 ‘면면면’ 출연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면면면’은 한국 최초로 라면을 개발한 삼양식품 전중윤 회장의 삶을 팩션으로 만든 작품. ‘변호인’ ‘강철비’ 등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 ‘대가족’ 이후 선보이는 영화다. 양우석 감독은 ‘면면면’을 ‘강철비2’ 이후부터 계속 준비해 단행본으로 먼저 출고하기도 했다.
앞서 양우석 감독과 이승기는 ‘대가족’으로 호흡을 맞췄다. ‘대가족’은 엘리트 의대생이 홀아버지를 두고 출가해 절의 주지가 된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김윤석이 아버지 역을, 이승기가 아들 역을 맡았다. 이승기가 스님처럼 머리를 짧게 깎고 지난해 말 KBS ‘연기대상’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던 것도, ‘대가족’ 촬영 중이었던 터였기 때문이다. 이승기는 이후 JTBC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에는 가발을 쓰고 참여했다.
양우석 감독과 이승기는 ‘대가족’에서 서로에 대한 높은 신뢰가 쌓여 ‘면면면’에서도 작업을 같이 하자고 의기투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양우석 감독은 현재 ‘대가족’ 촬영이 끝난 지 얼마 안돼 후반작업 중인데다, ‘면면면’은 현재 캐스팅 작업 중이라, 본격적인 프리 프로덕션 작업 돌입은 올 하반기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7일 배우 이다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승기는 바로 신혼여행을 떠나지 않고 당분간 본업에 집중한다. 이승기는 ‘피크타임’을 마무리한 뒤 5월4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7개국을 순회하는 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챕터2’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