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과 블랙핑크 로제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로제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본래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사적 영역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했지만, 이내 “사실 무근”이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두 사람을 둘러싼 추측이 끊이지 않아 결국 단호한 태도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로제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 “로제와 관련해 아티스트 사적 영역으로 확인이 불가하다고 말씀드렸으나 무분별한 추측이 계속됨에 따라 안내드린다.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되지 않도록 도움 달라” 당부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로제와 강동원이 같은 디자인의 옷과 액세서리를 나눠 착용했다는 이유로 두 사람의 열애 의혹을 제기했다. 또 패션계 종사자가 관계자들의 모임에 로제와 강동원이 함께 있는 모습을 공개했고, 중국 매체 또한 이를 보도하며 열애설은 일파만파 퍼지게 됐다.
하지만 YG는 이날 “아티스트의 사적 영역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짧은 입장을 낸 바 있다. 좀처럼 의혹이 잠잠해지지 않자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경하게 대응한 것.
다만 팬들이 ‘확인불가’라는 YG의 입장에 더욱 예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따로 있다. 그동안 YG가 소속 아티스트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항상 비슷한 메시지를 내보냈기 때문이다.
YG는 블랙핑크 제니와 방탄소년단 뷔, 제니와 빅뱅 지드래곤, 지드래곤과 일본 모델 미즈하라 키코, 악동뮤지션 이찬혁과 프로미스 나인 이새롬, 위너 강승윤과 배우 문지효 등의 열애설 당시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대답했다.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단번에 자른 경우는 축구선수 손흥민과 블랙핑크 지수의 열애설이었으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빅뱅 태양과 배우 민효린의 열애설 당시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축하해줄 일”이라고 말한 입장이었다.
단 몇 시간 만에 입장을 바꾼 YG지만, 당분간 강동원과 로제를 둘러싼 누리꾼들의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동원은 1981년생, 로제는 1997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 차는 16살이다. 강동원은 지난해 YG를 떠나 1인 기획사를 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