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가 대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메리 마이 데드 바디’ 관계자는 이 영화가 대만 현지에서 높은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며 역대 개봉영화 7위에 등극했다고 2일 밝혔다.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대만에서 개봉 직후 ‘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을 제치고 현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2일 현재까지 흥행수익 누적 3억 6000만 대만 달러(약 156억 원)를 달성하며 역대 대만영화 흥행 7위에 올랐다.
역대 흥행 6위는 앞서 한국 영화를 리메이크한 대만판 ‘남자가 사랑할 때’로 2일 현재까지 ‘메리 마이 데드 바디’와 격차는 약 4000만 대만 달러다. 이에 여전히 상영되고 있는 ‘메리 마이 데드 바디’가 역대 흥행 6위까지 꿰찰 수 있을지가 현지의 초미의 관심사다.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대만 최고의 영화제 ‘금마장’이 선택한 청웨이하오 감독과 대만판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팀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중화권 남신’이라 불리는 허광한이 이전과 전혀 다른 코믹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혈기 넘치는 형사 우밍한(허광한)과 억울하게 죽은 영혼 마오마오(임백굉)의 독특한 인간·귀신 공조 수사를 다룬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오는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