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이 서인국과 박지현의 오랜 엇갈림에 마침표를 찍었다. ‘모든 호의는 이성적인 관심이었다’는 고백과 함께 두 사람은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7일 방송된 ‘내일도 출근!’ 6회에서는 강시우(서인국)와 차지윤(박지현)이 서로를 향한 오해를 풀고 진심을 확인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평균 4.3%를 기록했다. 사진=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 방송 캡처 차지윤은 강시우를 향한 마음을 접기 위해 TF팀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강시우는 그녀를 붙잡으려 했지만 정작 자신이 부담이 된다고 오해하며 애써 감정을 숨겼다. 서로를 위한 선택이라고 믿었지만 같은 마음을 품은 두 사람은 끝내 엇갈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시우는 차지윤의 집 앞까지 찾아가 그녀가 좋아하는 크루아상을 건네며 마음을 표현했지만 “동료라서”, “걱정돼서”라는 말로 자신의 진심을 감췄다. 특히 “동생 같은 마음”이라는 말은 차지윤에게 또 한 번 상처를 안겼고, 두 사람의 거리는 더욱 멀어졌다.
글램핑에서도 강시우는 차지윤을 TF에 남기기 위해 일부러 선을 그었지만, 오히려 “그만 밀어내시라”는 차지윤의 답답함만 커졌다. 반면 강시우는 “제가 인정한 동료는 차선임뿐”이라며 감정을 숨기지 못했고, 두 사람의 미묘한 감정선은 긴장감을 높였다.
술자리에서는 오해의 실마리가 풀렸다. 차지윤은 강시우가 TF 종료 후 미국으로 떠난다는 사실 때문에 팀을 나가려 했다고 털어놨고, “그렇게 멀리 가 버리면 동료가 무슨 소용이에요”라는 말로 숨겨왔던 진심을 드러냈다. 이에 강시우는 “그럼 가지 말라고 하세요”라고 응수했지만, 차지윤은 “제가 무슨 자격으로요”라며 쉽게 다가서지 못했다.
결국 두 사람의 마음은 제품전시실에서 마주했다. 갇혀 있던 차지윤을 찾아 헤매던 강시우는 “제 모든 호의는 차선임에 대한 이성적인 관심이었습니다”라고 고백하며 그동안의 배려와 다정함의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강시우의 진심은 차지윤의 마음도 움직였다. 영묵 수리사에서 다시 만난 차지윤은 “가지 마세요. 미국. 제 옆에 있어 주세요”라고 용기를 냈고, 강시우는 “차선임을 두고 갈 순 없죠”라고 화답했다. 이어 차지윤이 “그럼 키스해도 돼요?”라고 묻자 두 사람은 마침내 입을 맞추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에필로그는 로맨스의 여운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미국행 일정을 앞당기려는 이유를 묻는 사장에게 강시우는 “프로젝트는 성공해도 전 여기 남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차지윤의 고백보다 먼저 그녀의 곁에 남기로 결심했던 강시우의 선택은 그의 사랑이 일시적인 감정이 아닌 확신이었음을 보여줬다.
특히 ‘내일도 출근!’은 계절감을 적극 활용한 연출로도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조은솔 감독은 “계절적으로 여름에 시작해 겨울에 끝난다. 1~4화는 여름의 청량함, 5~8화는 가을의 멜로, 9~12화는 겨울의 포근함을 담으려 했다”며 “직장인들에게 하루의 날씨와 계절의 변화는 굉장히 큰 이벤트다. 기획 단계에서 촬영감독과 많이 상의했고, 이런 계절감의 온도와 습도, 공기를 시청자들도 함께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