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 행사와 관련해 철저한 안전관리를 하라고 긴급지시했다.
16일 총리실은 한 총리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 등 과계부처와 서울시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동시간대에 많은 사람이 운집하고 행사에 불꽃놀이가 포함돼 있다”며 “늦은 시간에 끝나 짧은 시간에 많은 인원이 다리, 도로 등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인파 사고가 우려되므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행사 참여자들이 온열질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히 안내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것도 지시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리 및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토교통부,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행사 주최측 등과 합동으로 행사 개최 전에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17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 행사에는 약 3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