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멤버이자 방송인 조현아가 성차별적 발언으로 농담을 했다가 빈축을 샀다. 해당 발언을 두고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다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조현아는 12일 자신의 SNS에 “과거 논란, 진실이 아니다. 언급 시 또 콘텐츠 유포 시 고소한다, 분명히 경고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란은 지난 11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 시작됐다.
한 남성 출연자가 “(여자는) 서른 살이 넘어가면 저울이 기운다”는 말을 했고, 이에 9기 옥순(가명)이 “그건 사실이 아니다. 남자들 못지않게 여자들도 이성에게 잘 다가가지 않는다”며 “30대에 접어들면 성별에 따라 기울어진 운동장이 된다는 건 비약”이라고 지적했다.
이 VCR로 지켜본 MC 경리가 옥순의 발언을 지지하자, 또 다른 MC인 조현아는 “왜? 난 기울어져 있는데?”라며 “난 남아 선호 사상이다. 난 남자는 하늘이다”라고 반박했다.
해당 방송 이후 조현아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농담이라고 하더라도 성차별적인 발언으로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 누리꾼이 조현의 SNS에 “시대착오적이면서 하나도 안 웃긴 멘트 칠 거면 하차 좀 하시라”며 “안 그래도 과거 논란들 때문에 보기 좀 부담스럽고 거북스럽다. ‘나솔사계’에서 제발 안 보고 싶다”는 취지의 반응을 남겼다.
이에 조현아는 “농담 한 번 하니까 물어뜯을 거 생겨서 좋죠?”라며 “그리고 텔레비전은 본인이 선택해서 보는 거다, 끄시면 된다”라고 불쾌한 반응을 내비쳤다. 또한 “무분별한 정보와 깎아내리기 식 마녀사냥, 허위사실 유포 및 모든 내용은 전부 법무법인에서 처리 중”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