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메이퀸 특별경정 경주 장면. 오는 13일 올해의 경정 여왕을 가린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여왕 결정전'이 열린다. 베테랑과 신예들의 충돌이 눈길을 끈다.
메이퀸 특별경정이 오는 13일 미사경정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여왕 결정전'이라 불린다. 등록 선수 137명 가운데 여자 선수는 28명인데, 2회 차부터 18회 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 6명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는 평균 득점 상위 순에 오른 안지민(6기·A2), 김인혜(12기·A1), 이주영(3기·A1), 김지현(11기·A1), 손지영(6기·A2), 박정아(3기·A2)가 출전한다.
안지민(6기, A2).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대회 우승 후보는 안지민과 김인혜다.
안지민은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2017년, 2019년 대회 정상에 올랐다. 통산 3회 우승의 그는 손지영과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메이퀸 최다승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자 김인혜는 안지민과 함께 가장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유리한 코스를 확보했다. 인코스 승률 66.7%, 연대율 75%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한다.
이주영(3기, A1).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이주영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저력이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그는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이 강점이다. 턴 마크 공략에서의 집중력은 여전히 정상급으로 평가된다. 다만 인코스 강자들이 버티는 상황에서 소극적인 전개에 머문다면 주도권 싸움에서 밀릴 수 있어, 과감한 압박 전술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차세대 주역 김지현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그는 지난 2024년 메이퀸 우승자로, 김인혜와 함께 여자 경정의 세대교체를 이끌 기대주다. 가벼운 체중에서 나오는 순발력과 역습 능력이 뛰어나다.
손지영은 안지민과 함께 다수의 대상경주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스타트에서 우위를 점할 경우, 경기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저력을 갖췄다.
마지막으로 박정아는 통산 375승으로 여자 선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안정된 경기 운영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언제든 판도를 흔들 수 있는 다크호스다.
검증된 베테랑의 노련미와 신예 강자들의 패기가 정면으로 맞붙는 구도 속에서, 선수들이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가 변수로 꼽힌다.
한편 앞서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5월은 공휴일과 연휴가 이어지는 시기로 특별경주를 편성했다. 또한 대상경륜, 메이퀸 등을 통해 수준 높은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륜·경정 팬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