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는 바다가 출연해 결혼 생활을 이야기했다.
전현무는 외향적인 성격에 바다를 향해 “아무리 E(외향) 성향이라도 시댁에서는 좀 자중하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바다는 “또 다른 세계인데 왜 자중하죠?”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바다는 “제게는 딸이 정말 선물이다. 원래는 아이 가질 계획이 없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평소 완벽주의자 성향에 열정까지 넘친다는 바다는 아이를 키우면 더 큰 책임감이 필요할 것 같아 ‘딩크’(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영위하면서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을 선호했었다고.
바다는 “당시 남편한테도 결혼 전에 ‘아이 안 가질 수 있는데 괜찮냐’고 물어봤다. 저에 대한 호감을 표현했을 때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나이 차이가 너무 부담스러웠다”면서 “그때 제 사고방식이 보수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바다는 결혼 후 가치관이 달라져 아이를 낳게 됐고 시댁과 친하게 지낸다고 자랑했다. 그는 “시댁 가면 시어머니가 밥 다 해주신다. 처음부터 집안일을 안 시켰다. 제가 춤추고 노래하면서 김장을 도운 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신기해서 시댁 어르신들이 박수도 쳤는데 이제는 신경도 안 쓰신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