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델손은 지난 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K리그1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치며 포항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후반 31분 이호재의 결승골을 도우며 포항 소속 통산 20골-20도움 고지를 밟았다. 팀 승리는 물론 개인 대기록까지 완성한 경기였다. 맹활약을 인정받아 K리그1 16라운드 MVP에도 선정됐다.
이번 기록은 더욱 특별하다. 완델손은 포항 구단 역사상 7번째로 20골-20도움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현재 포항을 이끄는 박태하 감독 역시 선수 시절 구단 통산 네 번째 20-20의 주인공이었다.
2017년 포항에 입단한 완델손은 측면 공격수와 윙백을 오가며 묵묵히 제 몫을 해왔다. 화려함보다 꾸준함으로 신뢰를 쌓았고, 어느덧 포항을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7번째 시즌에 구단 역사상 7번째 20-20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숫자도 함께 남겼다.
완델손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현재 K리그1 통산 40골 29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도움 1개만 더 보태면 통산 40골-30도움이라는 또 다른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완델손은 "포항에서 7번째 시즌을 보내며 구단 역사상 7번째 20-20을 달성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오랜 시간 기회를 준 구단과 함께한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기록을 위해 계속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 구단 역대 20골-20도움 달성자는 이흥실, 최상국, 라데, 박태하, 황진성, 김승대, 그리고 완델손까지 총 7명이다. 완델손은 포항과 함께 쌓아 올린 꾸준함으로 레전드들의 계보에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