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정은지가 이번 작품을 위해 ‘꼬질꼬질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호텔에서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이형민 감독과 배우 이정은, 정은지, 최진혁이 참석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극중 이정은과 정은지는 2인 1역을 소화한다.
이날 정은지는 “이번 작품을 위해 ‘꼬질꼬질함’을 준비했다. 맡았던 캐릭터 중에 가장 꼬질꼬질하다. 특히 마음이 그렇다. 너무 많은 힘든 순간들이 있었다. 혼자서 마음 앓이를 많이 했다보니 상황상 마음이 꼬질꼬질하다”고 전했다.
이어 “사회를 배우지 못한, 몸이 큰 어린이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른이지만 마음이 덜 성숙한 캐릭터다. 그런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극 중 정은지는 8년 차 공시생 백수 이미진 역을 맡아 취업난에 시달리는 20대 청춘을 연기한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힘쎈여자 도봉순’을 연출한 이형민 감독과 최선민 감독, 박지하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가 모인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