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4일 “구단은 전북 현대로부터 공격수 이준호를 임대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했다”라고 전했다.
이준호는 2002년생 공격수로, 건장한 체격(1m88㎝·86㎏)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 플레이가 강점으로 꼽히는 선수다. 슈팅 능력, 연계 플레이에도 능하다는 평이다.
이준호는 전북 유스인 영생고 출신으로, 지난 2020년 ‘제53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팀의 우승을 이끈 기억이 있다. 당시 득점상을 받으며 공격 재능을 뽐낸 바 있다. 이후 중앙대를 거쳐 2022년 전북의 우선 지명으로 합류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준호는 입단 첫해 전북 B팀 소속으로 활약했는데, 이때 그를 지도한 인물이 박진섭 현 부산 감독이었다. 당시 K4리그에서 13골 7도움을 올렸고, 시즌 중후반 K리그1 무대에서도 뛰었다.
이준호는 2023년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돼 활약한 뒤, 다시 복귀해서도 1군 출전 경험을 쌓았다. 올해 포함 K리그 통산 기록은 21경기 1골 2도움이다.
부산은 “어린 나이에 K리그1, K리그2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이준호가 부산의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북 B팀에서 박진섭 감독과 유경렬 코치의 지도를 받은 적 있어 빠르게 팀에 녹아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기대했다.
부산은 최근 외국인 선수 로페즈와 결별하는 등 공격진에 변화를 예고한 상태다. 박진섭 감독 역시 여러 차례 새로운 공격 조합을 찾을 것이라 강조한 바 있다. 첫 시작으로 이준호 임대를 이룬 부산은 오는 6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부천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1라운드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