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라미란이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라미란은 “임신해서 배가 조금 불러왔을 때 우연히 벼룩시장을 알게 됐다. 양재동에 구청 앞에 벼룩시장이 있는데 우연히 가게 됐다”며 “저도 임신해서 집에 있는 상태였고 남편도 일이 잘 안됐다. 수입이 하나도 없으니까 생활비도 없었다. ‘돈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집에 있는 것을 갖다 팔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말에는 (벼룩시장이) 없고 평일에만 했다. 그래서 숭실대학교 앞에서 돗자리 깔아놓고 물건을 팔았다. 홍대 놀이터에도 롱패딩 입고 혼자 갔다. 배 나온 아줌마가 돗자리를 깔고 눈 내리는데 아무도 안 지나가는 곳에 앉아 있던 것”이라며 “그랬더니 앞에 가게 아저씨가 목도리 하나 사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처량하고 이상해보일 수도 있는데 재미있었다. 팔아서 몇 만원 벌면 그걸로 반찬 해먹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