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이 ‘1위’ 부산 BNK를 점 차로 대파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생명이 리그 6연승을 질주한 건 지난 2017년 이후 7년 10개월 만이다.
삼성생명은 3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서 BNK를 80-55로 크게 제압했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삼성생명은 초반 부진했지만, 어느덧 6연승을 내달리며 3위(6승 4패) 자리를 지켰다. BNK는 2패(8승)째를 떠안았다.
상승세의 삼성생명은 2쿼터 이해란의 8점 원맨쇼에 힘입어 격차를 크게 벌리기 시작했다. BNK는 무리한 슛이 모두 림을 외면하는 침묵에 빠졌다.
3쿼터에도 흐름은 같았다. 삼성생명 강유림이 야투 성공률 100% 동반 7점으로 리드에 힘을 보탰다. 반면 BNK는 무너진 슛감을 여전히 되찾지 못한 채 무너졌다.
4쿼터에는 대등한 싸움이 열렸지만, 벌어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삼성생명 이해란은 이날 30분 52초 동안 21점 4리바운드로 경기 최다 득점자가 됐다. 야투 성공률은 57%(8/14)에 달했다. 키아나 스미스(15점) 배해윤(13점 8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활약도 빛났다. 삼성생명은 7년 10월 만에 6연승으로 웃었다.
BNK는 김소니아(12점) 안혜지(10점)의 분전이 위안이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