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일이 연기됐다고 7일 발표했다.
KFA는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일이 잠정 연기됨을 알린다”며 “추후 일정이 수립되는 대로 공지드리겠다”고 전했다.
법원은 같은 날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측이 낸 KFA 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허정무 전 이사장은 변론기일에서 “축구협회가 협회장 선거 일정을 불공정하게 진행했다”면서 “선거운영위원회 구성에 관해서도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한 바 있다.
법원은 현재 진행되는 축구협회장 선거에는 “선거의 공정을 현저히 침해하고 그로 인해 선거 절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애초 내일(8일) 열리기로 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미뤄졌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