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 출연한 이준혁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준혁은 “멜로가 부담이 됐다. 대본에 ‘잘생겼다’는 말이 있었는데, 잘생긴 것은 연기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냐”며 “모두가 함께 만드는 장면이라고 믿고 그저 유은호라는 캐릭터에 집중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저 현장에서 가장 비싼 소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제가 다치면 제작비가 늘어나고 그래서 스태프 분들이 아껴주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맡은 유은호라는 인물에 대해 “모든 신의 조연처럼 다른 사람들의 문제점를 보고 반응하는 장면이 주가 된다. 그래서 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전체 기타 베이스처럼 있는 듯 없는 듯 존재해야 한다”며 “은호는 어느 순간부터 정답을 늘 이야기하는 캐릭터다. 뻔하고 클리셰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개그 등 애드리브를 통해 불규칙성을 넣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의 CEO인 강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하게 해내는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로맨스를 그린다. 이준혁은 극중 싱글대디 비서인 유은호 역을 맡아 매력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