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1회 초 외야 뜬공을 친 뒤 상대 좌익수가 포구 실책을 범한 사이 2루까지 밟았다. 후속 타자 앤디 로드리게스가 3루타를 쳤을 때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난 배지환은 5회 1사 1루에서 투수 리스 올슨의 바깥쪽(좌타자 기준)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시범경기 11호 안타였다. 배지환은 이후 상대 야수 실책으로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배지환은 7회 말 피츠버그 수비 시작 전에 대수비와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이날 디트로이트에 6-9로 패했다.
배지환은 개막 엔트리 진입 경쟁을 하고 있다. 꾸준히 출전하고 있고, 18일 디트로이트전가지 타율 0.438(27타수 11안타) 3타점 11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피츠버그 외야진에는 앤드류 맥커친, 오닐 크루스, 마크 레이놀스, 토미 팸 등 MLB 경력이 화려하거나 현재 팀 주축 선수들이 많다. 배지환은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엔트리 진입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