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빙 제공
‘친애하는 X’ 배우 김유정이 자신이 연기한 백아진 캐릭터를 응원하고 싶진 않다고 털어놨다.
지난 25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에 출연한 배우 김유정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김유정은 “아진이라는 인물을 응원할 수 있는가 아니면 이 아이한테 돌을 던질 수 있는가 이런 상반된 질문을 계속해서 하게 하는 작품이었다”며 “제가 맡은 배역이지만 아진을 별로 응원하고 싶진 않았다”고 밝혔다.
역할을 준비하면서는 “실제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앓고 계신 분들이 자주 쓰는 말이나 언어적 표현들을 자문을 구해서 리스트를 만들고 연습했다”며 “그런데 연습하면서는 저도 아진이에게 현혹 당하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 전했다.
한편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과,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현재 10회까지 공개됐으며, 오는 12월 4일 최종 11, 12회가 공개될 예정이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