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호. 사진제공=O3 Collective 배우 이준호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 출연한 이준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준호는 먼저 ‘태풍상사’를 본 2PM 멤버들의 반응을 전하며 “문자를 보내면 괜히 쑥스러운 사이라 ‘잘 봤다’ 정도로 보낸다. 정말 가족 같은 사이다. 특히 우영이가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너무 재밌다’고 말해줬다”고 웃었다.
이준호는 자신이 사랑보다 일을 택한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 일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에 몰입하고, 결국 일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이 많아서 힘들지 않냐고 하지만 너무 좋다. 바로 촬영할 작품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안다”며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작업 자체가 즐겁고, 이런 기회가 평생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근 2PM 멤버 옥택연이 오랜 연인과 내년 봄 결혼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묻자, 이준호는 “좋은 기회가 온다면 자연스럽게 맞이할 준비는 돼 있다”며 “주위 배우분들과 동료들이 한 명씩 행복한 삶을 사는 걸 보니 응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속에서 직원도, 자본도, 심지어 팔 상품조차 없는 무역회사 태풍상사의 사장이 된 강태풍(이준호)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최종회는 전국 10.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