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6년을 AI·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하는 가운데 산업 구조 자체를 재해석하려는 기업 에이드노스(AidNos, 대표 장기훈)가 주목받고 있다.
2026 특별기획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에이드노스는 국내 IT 산업이 기술력이나 인재 부족이 아닌 상호 배타적인 지식 관리 체계와 SI(시스템통합) 중심 사업 구조로 인해 기술이 축적·확장·유통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한다. 기술이 흐르지 못하면 파편화된 결과물로 소멸하고 기술 시장이 다시 인력 중심 구조로 회귀한다는 분석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드노스는 AI 네이티브 DevOps 플랫폼 ‘ForgeAid’를 기반으로 코드의 제품화, 제품의 생태계화, 생태계의 집단지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개발 자동화를 넘어 연구 성과를 산업으로 연결하고 산업 간 지식과 기술이 공유·거래될 수 있는 연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에이드노스가 제시하는 ‘Liquid Polytan’은 Liquid(흐름), Poly(다면적 연결), Tan(확장된 생태계)을 결합한 개념으로 기업을 유동형 기술 생태계의 최소 단위로 재정의한다. 이 구조 안에서 고객은 파트너로 직원은 생태계 전체의 생산자이자 소비자로 기능하며 관계는 실시간으로 재편되는 다면적 사슬 구조를 형성한다.
장기훈 대표는 “지식과 기술의 거래 최소 단위를 개인이 아닌 기업으로 재정의해야 한다”며 “제품과 산업 중심 구조로 전환할 때 기술은 비로소 축적되고 확장된다”고 강조했다. AI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에이드노스의 실험이 국내 IT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 모델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