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본선 1라운드 C조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한국 야구대표팀과 대만 야구대표팀의 경기 전망에 대해 윤석민 야구해설위원은 이렇게 평가했다.
8일 윤석민은 개인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대만전 프리뷰를 진행했다. 그는 "대만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구린루이양이 시속 150㎞를 훌쩍 넘는 (패스트볼을 던지기 때문에) 강한 구위를 갖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한국이 일본 야구대표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러한 자신감은 쉽게 식지 않을 것. 큰 걱정 안한다"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7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6-8로 석패했다. 1회 초 선제 3득점을 하며 앞서갔지만,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등에게 홈런 4방을 맞으며 결국 경기를 내줬다. 현재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은 대만과 호주를 연달아 승부한다. 특히 대만과의 경기가 2라운드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
중요한 경기의 선발 투수로 류현진이 등판한다. 윤석민은 “류현진이 로케이션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다양한 구종을 갖고 있다. 타자들의 약점을 집중 공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투수이다 보니, 큰 걱정 안 한다”며 “류현진이 본인이 갖고 있는 구위를 뽐내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다”고 분석했다.
실제 류현진은 대만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는 2009 WBC 대회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만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두 개 대회 모두 대만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무엇보다 류현진이 대만과의 경기에 등판하면 한국은 반드시 승리를 기록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류현진은 국제대회에서 대만 킬러로 불리며 사실상 대만의 악몽 같은 존재였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윤석민은 경계했다. 윤석민은 “단기전인 만큼 다양한 변수가 있다. 또한 대만이 체코를 상대로 콜드게임으로 이겨서 선수단의 분위기가 높아졌다”며 “대만이 이번 대회에서 지금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한국전에 조금 더 편안하게 들어올 거라는 게 변수다. 이 변수를 꺾으려면, 한국 투수진이 최소 실점으로 막을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