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바스쿠 다 가마와의 경기서 0-6으로 완패한 뒤 고개를 숙인 산투스 네이마르. 사진=블리처리포트 SNS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근육 피로로 또다시 결장하면서 대표팀 복귀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브라질 산투스는 네이마르가 11일 열리는 미라솔과의 브라질 리그 경기에 근육 피로로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구단은 예방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시점이 미묘하다.
브라질 대표팀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가 네이마르의 몸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상파울루까지 이동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결장하면서 현장 점검은 무산됐다.
브라질축구협회와 대표팀 기술위원회 관계자들은 이번 결장 소식에 놀라움과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현재 몸 상태가 완전한 선수만 대표팀에 선발하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고 있다.
네이마르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 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16일 프랑스,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 결장은 네이마르의 대표팀 복귀 경쟁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자인 네이마르는 A매치 128경기에서 79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2023년 10월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한 이후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2025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를 떠나 친정팀 산투스로 복귀한 뒤 간헐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부상 여파로 꾸준한 출전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브라질 공격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하피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엔드리크 등 상승세의 공격수들이 포진해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네이마르는 주말 코린치앙스와의 경기에는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안첼로티 감독은 같은 날 열리는 보타포구와 플라멩구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며 코린치앙스 경기는 코치진이 지켜볼 예정이다.
브라질은 오는 5월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네이마르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