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야구대표팀. [사진 연합뉴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이후 대만 야구대표팀의 중요한 행선지는 아시안게임이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대만 야구대표팀의 다음 과제가 올림픽 야구 종목 티켓 확보가 될 거라며 이같이 전했다.
정하오쥐 감독이 이끄는 대만 대표팀은 2026 WBC 본선 1라운드 조별리그 C조에서 2승 2패로 조 4위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본선 1라운드에서는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일본(4승 0패)과 함께 8강에 합류한 한국(2승 2패)와 승률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동률 팀 간 실점을 아웃카운트로 나눠 계산하는 '최소 실점률'에서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아픔은 잊고 다음을 준비하는 대만이다. ET투데이는 '(WBC 이후) 단기적으로 중요한 다음 국제 대회는 올해 9월에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만약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목표라면, 2027년 11월에 열리는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가 핵심 경쟁이 될 거'라고 보도했다.
2028년 LA 올림픽 야구는 총 6개 국가가 경쟁한다. 개최국 미국은 자동으로 본선 진출권을 받는다. 나머지 5개의 자리는 각 대회의 성적을 통해 결정된다. WBC에서는 미국을 제외한 미주 대륙 상위 두 팀이 갖는다. 프리미어12에서 아시아 대륙 상위 한 팀과 오세아니아 대륙 상위 한 팀이 올림픽 티켓을 갖는다. 마지막 한 장은 2028년 3월 최종 예선 우승자가 갖는다.
ET투데이는 '대만 대표팀 입장에서는 WBC가 끝난 뒤의 준비가 단순히 다음 WBC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올림픽 출전권 경쟁에서 선두를 잡는 것이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된다는 의미다. 대만은 WBC의 미주 지역 티켓 배분 방식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이후 가장 결정적인 대회는 2027년 프리미어 12와 그 이후 열리는 최종 예선전이 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어 '일정만 놓고 보면, 대만이 가장 먼저 참가하게 될 국제 대회는 아시안게임이다. 야구는 정식 종목으로 포함됐다. 이는 WBC 이후 대만 대표팀이 가장 먼저 맞이하게 될 중요한 국가대표 무대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향후 국제 대회 전략에서도 올림픽 예선뿐 아니라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강팀들과의 정면 대결 역시 중요한 과제가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