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차 예능 대부 이경규와 축구 레전드 안정환이 이번엔 ‘육아 초짜’로 변신한다. tvN 스토리 신규 예능 ‘육아인턴’이 오는 4월 9일 첫 방송을 확정하고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육아인턴’은 육아 경험이 부족한 예비 할아버지들이 아이와 하루를 보내며 육아를 처음부터 배워가는 리얼 성장 예능이다. 손주를 돌보는 ‘황혼 육아’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인생에서는 베테랑이지만 육아 앞에서는 완전 초보인 예비 ‘할비’들이 아기와 함께하며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다.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예능계 46년 차 이경규와 ‘반지의 제왕’으로 불리는 축구 레전드 안정환이다.
12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두 전설의 카리스마 넘치는 등장으로 시작된다. 웅장한 음악 속 황제 의자에 앉아 있는 이경규와 축구공을 능숙하게 다루는 안정환의 모습이 마치 새로운 도전을 앞둔 영웅 서사를 예고한다. 그러나 곧 분위기는 반전된다. 음악이 바뀌고, 아기띠를 멘 채 허둥대는 두 ‘할비’의 모습이 등장한다.
이경규는 아기를 앞으로 안고, 안정환은 아기를 등에 업은 채 뛰어다닌다. 한 손에는 젖병, 다른 손에는 기저귀 가방을 들고 “젖병 들고 뛰어, 육아인턴!”이라는 지령에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각자의 분야에서 정점을 찍었던 두 사람이 ‘황혼 육아 도전기’ 속에서 어떤 성장 서사를 써 내려갈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경규가 과거 한 예능에서 ‘연예계 교란 블랙리스트’로 지목했던 안정환과 ‘육아 인턴 1호 동기’로 손을 잡았다는 점도 흥미로운 지점이다. 첫 만남부터 자녀가 태어났던 시기에는 전성기로 바빠 육아에 적극 참여하지 못했다는 공통점까지,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갈 육아 성장기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제작진은 “이경규는 딸을 키우던 시절 젖병 대신 마이크를 들고 뛰었고, 안정환은 축구장을 누볐다”며 “연예계 대표 ‘츤데레’로 불리는 두 사람이 아기들 앞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손주 돌봄 지원 제도까지 논의될 정도로 조부모의 육아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두 레전드가 아기와 씨름하며 겪는 현실적인 웃음과 성장 스토리가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