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청아가 ‘아너’ 뒷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ENA 월화드라마 ‘아너: 그녀들의 법정’(이하 ‘아너’) 이청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청아는 “사실 내가 조금 늦게 캐스팅 된 편이었다. 작품으로 정신없이 반년을 보낸 거 같다”며 “오랜만에 방영 시점과 촬영 시점이 붙어있었다. 종영 인터뷰 후에야 ‘진짜 끝났구나’실감할 거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아너’ 촬영을 앞두고 접촉사고를 당해 고관절 부상을 입었던 그는 “확실히 쉬니까 좋아지고 있다. 운동도 다시 하고 다음 작품을 위해 체력 비축하려고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극중 이청아가 연기한 황현진은 여성 범죄 피해 변호 전문 L&J 로펌에서 몸이 먼저 나가는 ‘행동대장’ 스타일이자 무술 유단자다. 삼인방 중 유뷰녀이지만 남편이 아닌 전 남친과 아이를 얻고, 사건이 진행되는 도중 유산도 경험하는 쉽지 않은 캐릭터였다.
이에 대해 이청아는 “나도 내 캐릭터가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서 후반부는 모르고 있었다. (현진의)아이가 유산됐을 때 감독님에게 ‘현진이가 일상생활이 될까요?’도 물으며 고민했다”며 “후반부 촬영할수록 고민할 시간이 길지 않아서 빨리 선택하고 합을 맞추는 순발력적인 부분이 필요했다”고 떠올렸다.
가장 감정적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라 시청자로부터 답답하다는 반응도 얻었으나 이청아는 황현진을 적극 변호했다. 그는 “‘현진이는 쉽게 가는 법이 없네’라고 생각하긴 했다. 모든 사건을 건드리면서 다음 장으로 문을 여는 인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사고를 치고 자기가 수습하는 설정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전작에서 빌런 역을 해봤기에 시청자 반응에 맷집도 있었다. 초반부는 내가 친 사고 내가 수습하느라 정신 없었지만 후반부는 외압으로 사고가 벌어져 당하니 답답함이 컸다”고 웃었다.
한편 ‘아너: 그녀들의 법정’은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 윤라영(이나영), 강신재(정은채), 황현진(이청아)의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지난 10일 자체 최고 시청률 4.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로 막을 내렸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