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정용 청소 로봇 시장에서 중국 가전업체 로보락이 지난해 출하량 기준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시장 상위 5개 업체를 모두 중국 기업이 싹쓸이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IDC가 발표한 ‘2025년 전 세계 스마트 청소 로봇 보고서’에 따르면, 로보락은 지난해 로봇청소기와 잔디깎이 로봇 등을 포함한 부문에서 연간 출하량 580만대, 시장 점유율 17.7%로 1위를 기록했다. 로보락은 2023년 3분기 이후 로봇청소기 부문 글로벌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출하량 기준 점유율을 27%까지 끌어올렸다.
로보락에 이어 에코백스(14.3%), 드리미(10.5%), 샤오미(6.7%), 나르왈(5.3%)이 나란히 2~5위를 기록했다. 상위 5개사의 점유율 합계는 54.5%에 달한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한 채 ‘기타 기업군(45.4%)’에 묶였다. 이들 기타 기업의 점유율 합계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로 인해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지난해 전 세계 가정용 청소 로봇 출하량은 약 3272만대로 전년 대비 20.1%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로봇청소기 제품군이 17.1% 성장하며 시장 전체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