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덴소컵 한일 대학 축구 정기전에 나선 한국 대학 선발팀. 사진=대학축구연맹 한국 대학 선발팀이 일본에 5연패를 당했다. 다만 희망은 볼 수 있었던 경기력이었다. 일본 사령탑과 선수들도 한국 축구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일본 대학 선발팀은 15일 일본 나고야의 웨이브 스타디움 가리야에서 열린 한국 대학 선발팀과 2026 덴소컵 한일 대학 축구 정기전에서 1-2로 졌다.
경기 후 가와즈 히로카즈 일본 대학 선발팀 감독은 “일본은 이번에도 패스 축구를 준비했고, 지난해에는 마지막 추가시간에 골을 넣어 이겼다. 이번에는 한국이 패스 축구를 많이 준비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덴소컵 결승골의 주인공인 쓰네트 가나데는 이날도 주장으로 피치를 누볐다. 그는 “작년에는 (한국이) 수비를 잘하는 팀이란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공격적이고 파워풀한 축구를 하는 게 인상이 깊었다”고 했다.
이날 일본은 세트피스로만 두 골을 넣었다. 전반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나카무라 류세이가 올린 볼을 히라오 하야토가 머리로 받아 넣었고, 후반에는 길게 쭉 뻗어 온 롱 스로인을 오가와 료야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다.
2026 덴소컵 한일 대학 축구 정기전에 나선 한국 대학 선발팀. 사진=대학축구연맹 가와즈 감독은 “전날 훈련했을 때 경기장 상황을 파악했고,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전후반에 준비한 것을 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앞으로 못 나가는 시간이 길었다”면서 “한국 뒷공간으로 볼을 넣고 거기서 준비하는 것으로 (전술을) 수정했다. 선수들을 이해하게 하는 데 시간이 부족했다. 그 상황에서 세트피스에서 골이 나왔다. 다 그렇게 넣을 줄 상상은 못 했다”고 설명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이자 최우수선수(MVP) 선수로 선정된 오가와는 “좋은 상을 받아 영광이다. 팀이 이긴 게 가장 좋고, 승리에 힘을 보태 다행이다. 마지막에 골을 넣었지만, 전반부터 팀이 만든 과정이 있었다. 운 좋게 골을 넣었는데, 팀이 이겨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은 이번 승리로 덴소컵 5연승을 달성했다. 2004년 양국 대학 선발팀 간 대결이 ‘덴소컵’으로 재편된 뒤 통산 전적은 12승 2무 8패로 일본이 우세다. 특히 일본은 안방에서 한국을 상대로 12경기 무패(11승 1무)를 질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