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3월 A매치 친선전 대비 27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하며 손흥민(LAFC)에 대해 “대표팀에서 없어선 안 될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홍 감독은 16일 오후 충남 천안의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A매치 대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오는 28일 영국에서 코트디부아르, 4월 1일 오스트리아에서 오스트리아와 A매치 원정 2연전을 벌인다.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각각 37위와 24위로, 한국(22위)과 비슷한 전력의 상대로 꼽힌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이번 명단서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과 함께 공격수로 분류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1골 7도움을 기록하며 남다른 출발을 했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선 4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하지만 손흥민에 대한 홍명보 감독의 믿음은 굳건하다. 홍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가장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라며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팀에선 없어선 안 될 선수다. 손흥민 선수의 (리그) 득점이 없다곤 하지만, 이 시점에서 그가 맡아야 할 역할이 있다. 이재성(마인츠) 선수와 마찬가지로, 잘하고 있다고 본다”고 격려했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 백3 전술을 택하면서 공격진 구성도 조금씩 변화를 준 바 있다. 이 과정서 3명의 공격수가 출전 시간을 나눠 갖기도 한다. 홍 감독은 공격진 구성에 대해 “정해진 건 없다. 상황에 따라 선수들을 투입할 거”라며 “공격진 3명의 장단점이 모두 다르다. 우리는 그들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을 때 활용할 거”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다가올 3월 A매치 2연전서 “우리가 그동안 해온 방향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지난해 11월까지 좋은 평가전을 소화했다. 팀이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방향성을 계속 이어 나가길 원한다”고 했다.
끝으로 “이번 선수단 구성은 소속팀에서의 경기력이 좋은 선수로 꾸렸다. 팀 사정에 의해 로테이션 자원인 선수도 있으나, 선수들과 만났을 땐 아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표팀 3월 A매치 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전 대비 소집 명단(27명)
골키퍼: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김승규(FC도쿄·일본)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산프레체) 김태현(가시마·이상 일본) 김문환(대전)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독일)
미드필더: 박진섭(저장·중국)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홍현석(헨트·벨기에)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지성(스완지) 배준호(스토크) 백승호(버밍엄·이상 잉글랜드) 권혁규(카를스루에) 이재성(마인츠·이상 독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김진규(전북)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덴마크) 오현규(베식타시·튀르키예) 손흥민(LAFC·미국)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