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태양이 득점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2-1로 완승을 거뒀다. 4회까지 4점을 냈고, 선발 투수 나균안은 5이닝 1실점 호투했다. 백업 선수들이 대거 나선 6회와 7회는 각각 5점과 3점을 냈다.
롯데는 12일 KT 위즈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4-3으로 승리했고, 이튿날 2차전에선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의 14·15일 2연전에서도 각각 5-3, 7-4로 승리했다. 이날 키움전에서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 전적은 4승 1무. 창단 12번째로 시범경기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생겻다.
1회부터 타선 공격력이 심상치 않았다. 리드오프(1번 타자) 황성빈이 키움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후속 한태양이 바로 2루타를 때리며 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기회에서는 캡틴 전준우가 적시타를 치며 1점 더 추가했다.
롯데는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태양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빅터 레이예스가 좌전 2루타를 치며 다시 1점 더했다. 4회는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이 와일스에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선발 투수 나균안은 1회 트렌턴 브룩스에게 2루타, 이주형을 상대하며 폭투와 땅볼을 내주며 1실점했지만, 이후 깔끔하게 5회까지 막아냈다.
롯데는 6회 키움 필승조 투수 오석주를 상대로 선두 타자 박재엽이 2루타, 후속 김민성이 내야 안타로 다시 득점 기회를 열었고, 바뀐 투수 원종현을 상대호 김한홀이 적시타, 한태양이 볼넷, 조세진와 장두성이 연속 적시타를 치며 2점 더 추가했다. 손호영까지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우전 안타를 치며 이닝 5점째를 올렸다. 6회는 노진혁이 3루타로 진루한 상황에서 김한홀이 희생플라이, 이호준과 조세진이 연속 안타로 다시 기회를 연 뒤 나선 장두성이 적시 2타점 2루타를 쳤다.
나균안에 이어 나선 박준우, 이준서, 김기준은 추가 실점 없이 남은 아웃카운트 12개를 나눠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