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역사적인 첫 결승 진출이 확정된 순간, 베네수엘라 직관 팬들은 해당 구호를 외치며 자축했다. 8강전 일본전 승리 후 나온 "스시 먹었다"는 자국 선수의 발언에 이어 이번엔 팬들까지 '먹방 세리머니'에 동참한 모양새다.
베네수엘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대회 이탈리아와 준결승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사상 첫 WBC 결승 진출에 성공, 미국을 상대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2009년 2회 대회에서 한국과 준결승에서 만나 2-10으로 패배, 4강에 머문 게 최고 성적이었다.
역사적 순간에 베네수엘라 팬들도 난리가 났다. 특히 팀의 결승 진출 순간을 지켜본 베네수엘라 팬들의 구호가 화제가 되고 있다.
아쿠냐 주니어. 연합뉴스
해외 야구 소식을 다루는 좀보이 미디어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에는 베네수엘라 팬들이 한 데 모여 "우리는 피자를 먹었다!"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이 외친 피자는 상대 팀 이탈리아를 뜻한다. 이탈리아의 전통 음식인 피자에 빗댄 것이다.
이는 지난 8강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스시를 먹었다!"는 발언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인다. 아쿠나 주니어는 지난 15일 8강전에서 일본에 8-5 승리를 거둔 뒤 라커룸에서 "우린 스시를 먹었어! 스시를 먹었다고!"라고 여러번 고함을 친 바 있다. 스시는 일본의 음식으로, 일본 팀을 음식에 빗대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를 크게 의식하지 않은 듯, 팬들은 이탈리아전서 또다른 먹방 세리머니로 승리를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