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사진=NC 제공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NC 다이노스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구창모(29)가 최종 점검에서 깔끔하게 던졌다.
구창모는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투구 수는 22개(스트라이크 13개)였다. 닷새 휴식 후 개막전 등판이 예정돼 있어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창모의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총 6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이다.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구창모는 오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지난해 KBO리그 개막전에 10개 구단 모두 외국인 선발 투수가 나섰는데, 구창모가 토종 투수의 자존심을 세운다.
당초 NC는 개막전에 지난해 17승 7패 평균자책점 3.45를 올렸던 라일리 톰슨(등록명 라일리)을 내세울 예정이었다. 그러나 라일리는 전날(21일) KT전에서 왼 내복사근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라일리는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으나 검진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2~3일 휴식 후 부종이 빠지면 정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할 예정이다. 당분간 제대로 훈련할 수가 없어 개막전 등판이 불발됐다. 구창모. 사진=NC 제공 이호준 감독이 꺼낸 대체 카드가 구창모다. 2선발 구창모-3선발 커티스 테일러의 등판을 앞당기기로 했다. 구창모는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하며 이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구창모는 리그 최고 구위를 갖췄으나 늘 부상에 발목이 잡혀 NC의 애를 태웠다. 지난해에도 상무 야구단 전역 후 부상 탓에 바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정규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에서 뛰어난 구위를 자랑했다.